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보였던 우리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4% 성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방역체제가 전환 되더라도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되는 한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2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글로벌 공급 병목 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연간 4% 성장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됐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4.0%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1.3%), 2분기(-3.2%) 역성장한 뒤 5분기 연속 반등한 것이기는 하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 1.7%, 0.8% 성장했던 점에서 볼 때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또 시장 전망치인 0.4~0.6%보다도 낮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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