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신문 … 근현대 인쇄문화 조명
광고·신문 … 근현대 인쇄문화 조명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10.26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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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특별전 … 사회·경제·문화 등 시대상 소개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근현대인쇄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광고, 시대를 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고와 신문을 통해 근현대 인쇄문화를 조명하고, 당시 사회, 경제, 문화 등 시대상을 소개하는 자리로 26일 개막해 오는 12월 1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최초의 광고와 한글 광고'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 `덕상세창양행고백(德商世昌洋行告白)'이 실린 한성주보 제4호를 전시했다. 또 독립신문, 황성신문 등 다양한 신문들의 광고를 전시했다.

2부 `상업광고의 발전과 성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모던 걸, 모던 보이'로 대표되는 근대적 소비문화를 상업광고로 보여준다. 박가분, 아지노모토, 인단 등 광고에 등장하는 실제 유물을 전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3부 `현대의 광고 및 공익광고의 등장'에서는 광복 이후 정기 간행물의 증가로 급성장한 광고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 시기에는 정부 주도의 광고가 나타났고, 5년 단위로 진행되었던 가족계획 사업의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측은 “광고, 시대를 보다는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가 한성주보에 실린 이후 오늘날까지 일상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광고는 당대 경제상과 소비 유행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 양상으로 나타났고, 시대상을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점에서 특별전으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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