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피해구제 60건 접수 … 사례별 최대 15배 차이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추세로 백내장 수술이 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백내장 수술 관련 소비자피해 및 진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6년 6개월간 접수된 백내장 수술 관련 상담 1254건 중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5건이었다
피해구제신청 이유로는 서비스품질이 81건(60.0%)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29건(21.5%), 부당행위 19건(14.1%) 순이었다.
특히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 비용 관련 피해구제 사례가 60건(44.4%)으로, 사례별로 총비용이 최저 154만원부터 최고 983만원까지 15배 차이가 있었다.
백내장 수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눈에 삽입한 인공수정체 종류가 단초점인공수정체인지 다초점인공수정체인지 여부를 모르고 수술한 소비자가 104명(25.4%)에 달했다.
수술 후 부작용 경험 유무에 대한 질문에는 120명(29.3%)이 `빛 번짐 현상' `시력저하' `염증 발생' 등의 부작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초점인공수정체 품목 분류 명확화 등의 관련 규정 개선을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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