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너도나도 ‘충청대망론'
대권주자 너도나도 ‘충청대망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10.21 19: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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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첫 근무 음성군청 - 이재명 妻 부친 고향 충주
윤석열 부친 고향 논산 - 홍준표 첫 부임지 청주지검

내년 대통령선거(3월 9일)에서 충청도민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충청대망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충청연고 설명엔 고향을 넘어 본적, 처가, 첫 근무지 등 사연도 갖가지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보다 내가 충청의 적자, 적통이라고 생각한다”며 “태어나서 자란 곳도 충청이고 공무원을 처음 시작한 곳도 충청으로 충청의 적통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음성출신의 김 전 부총리는 서울 덕수상업고를 졸업한 후 2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후 충북도청과 음성군청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인 김혜경씨의 부친 고향이 충주인 점을 들어 `충북의 사위'를 자처한다.

이 지사는 지난 8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라며 “장인어른 고향에 왔다.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돌아가신 장인어른 일가가 사셨던 소담한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충청의 아들'을 내세운다.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논산이고 공주농고를 졸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월 31일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충북에서 태어나거나 여기서 학교를 다닌 것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제가 저의 부친부터 시작해서 위로 선대가 500년 동안 논산, 공주 연기 지역에서 살아오셨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당 대선주자인 홍준표의원은 충북을 방문할 때마다 검사 임용 후 첫 부임지가 청주지검인 점을 강조한다.

청주지검 검사로 재직하면서 2년 6개월간 청주시 모충동 형석아파트에 살았던 사실과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낚시했던 추억 등을 소개하곤 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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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1-10-21 20:34:43
홍준표 첫 부임지ㅋㅋㅋㅅㅂ차라리 충청도 휴게소에서 오줌누고 왔다고 해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