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평가위원장 '호선제'
각종 평가위원장 '호선제'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7.07.20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대전발전연구원 설립 조례안 심사
대전시의 각종 평가위원회의 위원장은 '호선제'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오영세)는 지난 18일 '대전발전연구원설립및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사에서 대전발전연구원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장을 호선제로 수정 가결했다.

조신형 의원(서구·4)과 곽영교 의원(서구·2)은 "각종 조례규칙의 심의위원회에서도 위원장을 '호선'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대전발전연구원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당연직으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정섭 의원(서구 ·5)도 "경영평가위원회의 위원장을 행정부시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것은 연구기관으로서 독립성과 자율성이 배제된 규정이다"며, "대전발전연구원이 시 산하기관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 의원은 특히 부위원장을 별도 선임하지 않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위원장을 지명한다는 것과 관련해 "관례대로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규정해 놓고 운영하라"고 권유했다.

오영세 위원장(행정자치위)은 "예전에는 각종 위원회가 집행부 중심의 의사결정에 따라가는 의사결정을 해왔다"며 "민간인 중심의 위원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특히 "앞으로 각종 위원회의 위원장은 민간인 전문가가 의사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대전시의 각종 위원회는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는 책임성도 가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