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돌파감염 사망 급증? 10월통계 확대해석은 무리"
당국 "돌파감염 사망 급증? 10월통계 확대해석은 무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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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접종완료자의 사망 비율은 매우 적어"
"백신 위중증·사망 위험 줄이는 강력한 수단"



방역 당국이 10월 돌파감염 사망 통계만으로 백신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해석은 무리라고 평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10월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의 25%가 권장 횟수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2주 뒤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이고, 최근 돌파감염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10월의 통계는 9월 유행 확산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늘었고 그에 따라 완전접종 이후 돌파감염에 해당하는 고령층 확진자의 사망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정 시기, 특히 10월 통계를 가지고 전체의 돌파감염 사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누적적으로 보아도 코로나19 사망자 중 백신 접종완료자 비율은 매우 적다. 유행 상황이 조금이나마 완화되는 상황이여서 돌파감염 비율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혹시라도 예방접종에 대한 주저함 또는 불신으로 국민들이 생각할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은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자 매우 효과적인 거리두기의 수단"이라며 "국민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분들을 포함해 추가접종(부스터샷) 대상자는 앞으로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가접종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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