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위드코로나 시행 기준 넘어섰다
충북, 위드코로나 시행 기준 넘어섰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10.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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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백신 접종률 72.8% … 1차는 86.7% 달해
정부 새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유력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정부에서 제시한 위드코로나(With Corona) 기준을 넘어섰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백신접종을 늘리는 등의 방역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신규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전략이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체 도민 160만명 중 108만5706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쳐 72.8%를 기록했다. 1차 접종률은 129만3081명, 86.7%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전환 기준인 접종완료율 70%를 넘긴 것이다.

정부는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 70%, 성인 80%, 고령층 90%를 달성하면 위드코로나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빠르면 이번 주말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층으로 분류되는 도내 75세 이상은 10만9641명 전원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 완료자도 10만8563명으로 접종률 99%를 기록했다.

60~74세의 1차 접종률은 25만1912명 중 25만1483명으로 99.8%로 조사됐다. 접종 완료자는 24만8315명, 98.6%로 위드코로나 기준을 넘었다.

성인 기준이 되는 50~59세 접종 완료율은 99.1%(18만9826명), 18~49세는 45.5%(12만5850명)로 집계됐다. 18~49세 1차 접종률은 98.6%(27만2835명)에 달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발령하면서 마지막 발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에는 11월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위한 체계 전환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없지만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과 모인 인원의 제한 등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발생 확률이 떨어질 것을 예상한 결과다.

정부에서 지난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만 18세 이상 확진자 3만5018명 중 83.1%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완전 접종률이 낮은 60대 미만 연령군에서는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 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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