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깐부 오영수 “우리 모두가 승자”
`오징어 게임' 깐부 오영수 “우리 모두가 승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0.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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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특별초대석 인터뷰서 위로·진심 전해
60년 동안 평행봉으로 체력 관리 … 아름다운 삶 응원

 

`놀면 뭐하니?+' 신입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만든 따뜻한 뉴스로 꽉 채운 `뉴스데스크+'가 안방에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별 초대석에선 `오징어 게임' 주역인 58년차 원로배우 오영수가 등장, 진한 울림을 주는 인터뷰로 위로와 진심을 전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6.9%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배우 오영수가 인터뷰 마지막에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한 장면으로, 9.8%까지 치솟았다.

특별초대석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58년차 원로배우 오영수가 등장했다. 오영수 배우는 감독과의 인연으로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게 된 배경과 현재 뜨거운 인기를 느낄 때의 기분, 우연히 친구를 따라 극단에 갔다가 배우가 된 사연은 물론 60년 동안 평행봉으로 다져온 체력 관리 비결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알찬 인터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족끼리 다 함께 모여 밥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소박한 삶에 만족하는 오영수 배우는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 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겼지 않은가. 모두가 승자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며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노배우가 살아온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진정성 가득한 인터뷰에 미주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유재석 역시 울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오영수 배우는 “제가 우리 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란 말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아름다운' 인터뷰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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