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무승부 … 벤투호 본선 진출 `순항'
이란과 무승부 … 벤투호 본선 진출 `순항'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0.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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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이란 - 2위 한국 … A조 `2강 체제' 유지
이달 지옥의 2연전서 승점 4점 확보 `쾌조'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10월 `지옥의 2연전'을 무사히 넘기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원정팀 지옥'으로 불린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건 긍정적이지만 1974년 9월 이란 원정 A매치를 시작한 이후 이날 무승부까지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 징크스는 계속됐다.

지난 7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사상 첫 승리를 노렸으나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장거리 이동과 유럽의 역시차 등 악조건에도 10월 2연전에서 승점 4점을 확보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청신호를 켰다.

벤투 감독도 이란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8점이 됐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승점 8(2승2무)을 기록하며 선두 이란(승점 10)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11월 또 한 번 중동을 이동하는 2연전을 치른다.

11월 11일 홈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치른 뒤 11월 16일에는 시리아와 6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란과 한국이 승점 1점씩을 나뉘어 가진 가운데 이어진 A조 다른 경기에선 약체로 분류됐던 레바논이 시리아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리아와의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레바논은 A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 A) 랭킹이 97위로 가장 낮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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