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휴게소~망향의 동산 보행로 조성
망향휴게소~망향의 동산 보행로 조성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10.1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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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대전충남본부 450m 구간 … 이용자 편의 제고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에서 서울방향 `망향의 동산' 을 잇는 보행도로를 연결, 개방한다.

`망향의 동산' 은 일제 강점기 이국땅에서 숨진 해외동포 등 영령의 안식을 위해 1976년에 설립됐으며, 이를 기념해 경부고속도로 개통 당시 석교휴게소의 이름을 망향휴게소로 변경, 사용하고 있다.

`망향의 동산' 을 방문하려면 망향휴게소에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약 3.7㎞ 떨어진 천안IC를 경유해 23번 국도 서울방향으로 약 3.8㎞를 이동하는 약 15분이 소요돼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천안시와 함께 망향휴게소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지하로 통·수로 겸용 암거를 정비하고 농로길을 개선, 인근 지역민과 휴게소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조성했다.

이로써 `망향의 동산' 방문자는 고속도로 진출 및 차량 이동없이 약 450m의 보행도로를 통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하암거 내부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의장을 지낸 이동녕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4인의 초상을 벽화로 그렸으며, 4개의 테마존(위안부피해자, 강제징용, 고향·해외동포, KAL기 피격)을 구성해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사진도 전시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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