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사리면에 추진하는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유치위원회와 반대대책위원회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산단조성 유치위는 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이상 악취로 고통을 받아온 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며 “군이 추진하는 산단 조성을 염원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유치위는 특히 “인구감소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면서 지역상권도 활성화 될 것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치위는 또 “산단 조성을 악의적으로 저지하는 반대대책위의 왜곡되고 과장된 주장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유감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런 허황되고 무책임한 행태는 사리면 주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대대책위는 이런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주민 갈등과 분열을 차단하면서 허위사실 유포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유치위는 그러면서 “반대대책위와 함께 산단에 조성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명쾌한 결론을 내보자”며 “반대대책위는 토론에 반드시 참가해 반대 명분과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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