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새 드라마 `아일랜드'에 출연한다.
`아일랜드' 측은 28일 캐스팅 소식과 함께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10월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아일랜드'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슬프고도 기이한 여정을 그린다.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로, 독창적인 한국형 판타지 히어로물을 내세운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 등 휴머니즘과 액션을 넘나들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남길은 `아일랜드'에서 세상의 종말을 대비해 악에 대적하지만, 인간과 어울릴 수 없는 비극적 존재로 길러진 `반'을 연기한다. 반은 세상을 수호하기 위한 운명을 지닌 인물로,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뇌한다.
이다희는 재벌 3세이자 교사 `원미호'로 변신한다. 원미호는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제주도에서 자숙생활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다희가 `아일랜드'에서 김남길과 선보이게 될 연기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차은우는 힙한 가톨릭 구마사제인 `요한'으로 분한다. 그 이면에는 처절하고 암담한 과거를 품고 있는 인물이다.
성준은 반(김남길)과 함께 악을 물리치는 처단자로 길러진 `궁탄' 역을 맡게 됐다. 하지만 운명을 가르는 사건 이후로 반과 대립하며 극의 흐름에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고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