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 완만한 성장세 … 반도체 호조
충북 수출 완만한 성장세 … 반도체 호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9.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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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억2000만달러 … 전년 동기比 21.7% 증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의 8월 수출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충북지역 수출 동향자료에 따르면 8월 충북 수출은 2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7%의 증가율을 보이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국 지자체별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가 충북 수출을 주도했다.

충북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컴퓨터(전년 동기대비 -26.7%), 전력용기기(-24.8%), 광학기기(-15.4%), 농약 및 의약품(-5.5%)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플래시메모리 및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8억4000만달러 수출을(46.4%) 기록하며 월별 수출액 기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특수가스 수출 호조에 기인해 1억8000만달러(58.2%)를 기록했다. 이는 당월 수출액 중 2000년 지자체 수출입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로 2019년 11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제품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 전기차 등 친환경 수요 증가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로 6400만달러(338.6%)를 기록했다.

이밖에 플라스틱 제품(11.8%), 건전지 및 축전지(이차전지)(6.2%), 기구부품(43.1%)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 10대 수출 대상국 모두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수출비중 29.7%)으로의 수출과 2위인 홍콩(수출비중 20.4%)으로의 수출 모두 동제품 수출 호조로 각각 15.0%, 90.4% 증가했다. 태국(97.4%) 수출은 면역용품, 멕시코(83.4%) 수출은 철강판 수출 호조로 크게 증가했다.

지자체별로 충북 수출의 78.3%를 차지한 청주시의 8월 수출액이 18.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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