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모든 축제 올해도 안 열린다
단양군 모든 축제 올해도 안 열린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9.28 1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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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관광객 안전 위해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당초 계획 취소 결정

단양군은 코로나19 감염증의 전국적인 재확산에 따라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단양온달문화축제 등 올해 계획된 모든 축제의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에 취소된 축제들은 당초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됐던 `제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와 올 하반기로 연기된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이다.

국내 유일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는 2019년도 축제기간 지역을 찾은 방문객이 16만명에 달할 만큼 소백산철쭉제와 함께 양대 축제로 손꼽히고 있으며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즐기는 이색 축제로 풍성한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며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4월 `제38회 소백산철쭉제'를 취소했던 단양군은 이번 결정으로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등 모든 문화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전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군민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57.23%(1만6318명)를 보이며 집단면역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축제 및 행사성 예산은 3회 추경에 삭감 조치하며 삭감된 예산은 5차 국민상생지원금 전 군민 지급과 지역 현안사업 등에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생활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행사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안타까운 결정이지만 지역사회 내의 감염확산 방지와 지역주민,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향후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에는 내실 있는 준비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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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2021-09-28 22:19:14
6대 WHO 사무총장이었던 이종욱 선생님(1945. 4. 12. ~ 2006. 5. 22.)이 생각난다. 2004년 타임지 100인에 올랐다는... 그 많큼 아주 훌륭했던 분이셨는데.... 한국인은 잘 모르지만 세계에서 존경 받았던 분.... 코로나 시대에 살아계셨으면 좋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