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코로나 방역망 더 죈다
논산시 코로나 방역망 더 죈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1.09.2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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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외국인 근로자 연쇄감염 우려 선제적 검사
방문검사·숙소 밀집지역 긴급 선별검사소 운영도

논산시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중 잦은 사업장 이동 등으로 발생 경로를 추적하기 힘든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강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방역망을 조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른 지역과 사업장 등으로의 이동이 잦아 확산 가능성이 높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주로 미등록 취업자로 코로나19 확진이 된 이후 감염경로 등을 알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해 연쇄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더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우선 비닐하우스, 건설현장 등 현장 이동형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검사로 코로나19 검사에 소극적인 외국인 등 일용직 근로자의 검사율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 숙소가 밀집된 지역에 `긴급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마련된 `긴급 선별검사소'를 오는 10월 9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며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 지난 27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전문건설업체 321개소 및 직업소개소 75개소를 방문해 외국인 등 일용직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 및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관내 모든 행정리에 전담 공무원을 한 명씩 매칭시켜 외국인 일용근로자가 작업한 농가를 방문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 설치와 외국인 전담 역학조사반 신설 등을 통해 추가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동고동락 민관협의체를 통해 방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견고한 방역망을 조성했다.

지난 27일 기준 논산시 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자(1차)는 6209명으로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들로 인한 확산위험을 막기 위해 실시한 `이동식 접종센터'와 `외국인 운영식당 임시예방접종 예약센터', `얀센 백신 긴급공수 및 집중접종' 등 시의 선제적 노력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순탄하게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논산 김중식기자
ccm-@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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