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체육회 후임 사무처장은 누구?
충북장애인체육회 후임 사무처장은 누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9.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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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준 사무처장 탁월한 행정력 발휘 … 연임설에 무게
李 지사 “번갈아 맡아야” … 전문체육인 발탁 가능성도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후임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도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고행준 현 사무처장(61·별정 3급·사진)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고 처장은 2019년 보은부군수를 끝으로 공로연수 중에 그해 10월 체육회 이사회 동의를 거쳐 사무처장에 취임했다.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도지사가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3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과반이 동의하면 임명된다.

고 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충북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0월 초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사무처장 인선이 가시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체육회 안팎에서는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고 처장의 연임 가능성이 비중 있게 점쳐지고 있다.

그는 복지정책과 등에서 근무하며 쌓은 장애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유의 친화력, 리더십을 바탕으로 장애인체육회를 더욱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체육회의 행정 능력을 높였고, 뛰어난 정무적 감각으로 도와 시·군, 각 체육단체와의 협력을 매끄럽게 이어왔다는 평도 있다.

처장의 임기는 규정상 2년이지만 앞선 사례를 보면 대부분 연임, 4년을 근무했다는 점에서 고 처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연임된 점도 고 처장의 연임설에 힘을 싣고 있다.

전문체육인 출신의 사무처장 발탁 가능성도 적잖다.

추천권자인 이시종 지사는 공·사석에서 체육회 사무처장은 공직자 출신과 전문체육인이 번갈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전문체육인 출신이 사무처장을 맡는 게 맞다”면서도 “공직자와 체육인이 번갈아 사무처장을 맡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일각에서는 퇴직을 앞둔 도청 고위공무원의 처장 임명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서기관급 이상 도청 공무원 명퇴자 가운데 낙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따를 수 있는 탓에 인사권자인 이 지사로서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속에서 후임 사무처장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현상 도장애인체육회 대외협력본부장(54·별정 4급)의 임기(2년)는 오는 11월 끝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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