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계란을 완전식품이라고들 하는데, 완전식품이란 그것만 먹어도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실 진정한 완전식품이란 없지만, 영양소가 그만큼이나 골고루 풍부하다는 의미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영양소가 풍부해서 아주 좋은 편인데, 특히 계란에는 단백질이 14g으로 비교적 풍부하고 탄수화물은 2.2g으로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칼로리도 100g당 143kcal로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일반 계란 사이즈로 봤을 때는 계란 하나당 80kcal 정도이다.
특히 운동을 하면서 근손실이 걱정되는 분들은 정말 좋고, 고단백질 음식인 만큼 포만감도 오래가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써 많이들 찾고 있다.
딱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계란 노른자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는 것인데, 그래서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흰자만 먹기도 한다. 하지만 노른자는 영양소가 굉장히 풍부하기 때문에 단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빼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리고 오메가3가 풍부한데 이 오메가3는 염증과 중성지방을 줄여주고 세포막을 형성해서 대사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 문제가 있는데, 연구가 계속되면서 오히려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있는 것은 맞는데, 이게 심혈관 질환에 직접적으로 큰 관련이 있는지는 여전히 연구 중이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은 적당량은 먹어도 괜찮다는 점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 1개 정도, 심혈관에 문제가 있다면 2일에 1개 이하는 큰 무리가 없다.
계란은 그냥 삶아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통 프라이로 먹는 게 훨씬 맛있다. 계란 프라이로 먹는다면 과연 얼마나 손해를 보게 되는 걸까? 정말 치명적이라서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걸까?
결론적으로 삶은 계란은 114kcal, 지방은 6.3g인데 계란 프라이는 132kcal로 늘어나고 지방은 8.3g으로 늘어난다. 그런데 이게 엄청나게 큰 차이라서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되는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생각보다 미미한 차이인 것이다.
그럼 어떤 기름을 쓰는 게 좋을까? 가장 무난한 기름 중의 하나가 바로 올리브 오일이다. 올리브 오일은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단 몸에 크게 무리가 없는 좋은 오일 중의 하나이다.
물론 단점은 너무 오랫동안 가열하면 안된다는 점과 튀김요리에는 쓰면 안된다는 점이 있지만 계란 프라이는 둘 다 해당이 안되니 큰 상관이 없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살 때는 꼭 엑스트라 버진을 사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