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국민지원금 100% 지급 가닥
충남도민 국민지원금 100% 지급 가닥
  • 오세민·이재경기자
  • 승인 2021.09.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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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안시 등 긍정 검토 … 예산 분담 등 고민 중
추가 지급땐 650억 필요 … 다음주 최종안 발표

충남도와 각 시·군이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 도민에게도 모두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3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14개 시군이 모든 주민에게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의 경우는 재난지원금의 100% 시민 지급을 위해 충남도에 추가 예산에 필요한 310억원의 80% 지원을 요청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경기도의 경우 100만 명이 넘는 수원시를 포함한 31개 기초자치단체에 모두 90%의 도비를 지원했다”며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던 시민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충남도에 80% 지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진시도 아직 결정을 미루고 있지만 조만간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15개 시군 모두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에게도 지원금을 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예산 분담 비율 등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도민 211만명 가운데 25만여명이 이번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에게 1인당 25만원씩 추가 지급하려면 6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시·군별로 필요한 재원의 규모와 자체부담 비율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는 점이다.

충남도는 당진·천안시 등과 이견을 조율해 도의 지원 분담율을 조정한뒤 이르면 다음 주 초에 국민 지원금 추가 지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내포 오세민·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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