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첫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장
중부권 첫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장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09.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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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원형 500석 규모 … 생활·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에 마련된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에 마련된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에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 을 개장했다.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국비 30억원)을 들여 500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갖춘 원형 경기장으로 조성됐다.

상설경기장은 부산·광주에 이어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지역 단위 생활 e-스포츠 기반 조성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경기장은 관람석 확장이 가능한 가변형 원형 경기장으로 조성돼 최대 500개 좌석 중 어떤 자리에서도 4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애물 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보조경기장, 부조정실, 선수대기실, 교육장 등의 시설도 갖춰 선수와 관람객 모두 최적의 상황에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전시는 경기장을 거점으로 △지역 아마추어(학생·직장인) 상설리그 △충청권 아마추어 및 군장병 대회 △지역 PC방 클럽 대항전 등의 대회를 개최해 e-스포츠를 생활문화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스포츠 산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해 e-스포츠 선수 양성, e-스포츠 스태프 양성, e-스포츠 중계 및 방송 인력 양성 등 지역 내 e-스포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e-스포츠 생태계가 권역별 상설경기장을 거점으로 아마추어 및 동호인 중심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지역 내 취·창업까지 연계되고 관광 및 도시마케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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