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다를바 없는 충북도 미호강 프로젝트를 지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환경련은 이날 성명에서 “충북도는 수질 개선을 꼽았지만, 실상은 수량을 확보해 배를 띄우고 하천변에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수질 개선에는 전체 예산의 22%가 투입되고 나머지는 배를 띄우기 위한 수량 확보와 친수여가공간 조성에 쓰이는데, 과연 수질 개선사업이라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4대강 사업과 다를 바 없다”며 “배를 띄우고 놀이공원을 만드는 미호천이 아닌,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와 멸종위기종인 흰수마자가 돌아오는 강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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