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떼먹은 나쁜 임대인 중 1등(?) 임대인이 돌려주지 않은 보증금은 무려 576억원.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31일 기준 전세보증금을 2건 이상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은 총 425명. 이들이 돌려주지 않은 전세보증금 규모는 무려 5793억원.
특히 지난해 기준 477가구의 등록 임대주택을 매입한 A씨가 돌려주지 않은 보증금은 576억6900만원으로 나쁜 임대인 1위에 등극.
올해 초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세 모녀 갭투기 사건'의 당사자들도 보증금은 490억을 착복.
전세보증금을 2건 이상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은 지난해 8월 257명에서 올해 4월 356명으로 38.5% 증가했고 금액도 2424억3800만원에서 올해 8월 5793억4900만원으로 배 이상 증가.
소 의원은 “향후 더 많은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국토교통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나쁜 임대인 425명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