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첫 US오픈 `우승'
메드베데프 첫 US오픈 `우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9.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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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약 29억2500만원 차지
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 좌절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은 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뉴시스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은 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뉴시스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2위)가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1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을 좌절시켰다.

메드베데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 상금 5750만달러·약 673억원)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4 6-4 6-4)로 꺾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2019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오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마침내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 250만달러(약 29억250 0만원)도 손에 넣었다.

러시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 만이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모두 석권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면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인 US오픈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남자 테니스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세 차례 있었다. 1938년 돈 버지(미국)와 1962년,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가 이 기록을 써냈다.

남자 단식 최초의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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