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와르르 … 토론토는 극적 역전승
류현진 와르르 … 토론토는 극적 역전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9.12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티모어전 2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 최악투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무너졌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서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69개.

2⅓이닝은 류현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이다. 8월 이후 벌써 3번째 7실점 경기를 하면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치솟았다.

시즌 9패(13승) 위기에 몰려있던 류현진은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패전은 면할 수 있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부터 연거푸 장타를 허용하며 힘겹게 시작했다.

1회 2사 후 트레이 맨시니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2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말에도 볼티모어 타선에 쩔쩔 맸다.

선두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라이언 맥케나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류현진이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끌려간 토론토는 뜨거운 방망이를 내세워 11-10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만 진행되는 더블헤더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잘 살렸다. 7-10으로 뒤진 7회초 4점을 쓸어담아 전세를 뒤집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