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8강전서 베레티니 꺾고 준결승 안착
한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에 단 2승만 남아
한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에 단 2승만 남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5-7 6-2 6-2 6-3)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자신의 커리어 통산 12번째 US오픈 4강 진출을 이뤄냈으며, 메이저 대회 26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만약 조코비치가 우승할 경우, 그는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 기록은 지난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간 남자 단식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 달성도 가능하다.
현재 조코비치는 총 20회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나달과 페더러는 올해 US오픈에 참가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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