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돈이다
쓰레기도 돈이다
  • 김단아 청주시 농식품유통과 주무관
  • 승인 2021.09.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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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김단아 청주시 농식품유통과 주무관
김단아 청주시 농식품유통과 주무관

 

가전제품, 식용품, 의류 등 생활 편의를 위해 구입하는 물건들은 당연히 돈이 든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하다 남은 음식물, 가전제품 등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도 돈이 든다. 돈이 든다고 하여 생필품을 구입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쓰레기를 버릴 때 절약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제대로 버리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최근 일상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많아지면서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는데 비용이 지출되고 포장재도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쓰레기를 분리할 때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물건을 안 사면서 생활할 수는 없다. 물건을 사되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물건을 구입해야 할 것이다.

먼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생활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물건을 살 때 원칙을 세워 구입해야 한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물건이 필요한지 꼼꼼히 파악하여 구입해야 할 것이다. 상품을 고를 때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다. 만약 흰색으로 된 가구는 보기에는 예쁘지만 오염물질에 쉽게 물들을 수 있고 청소도 자주 해야 하므로 되도록 오염이 덜 되는 색상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홈쇼핑 등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상품평과 만족도를 확인하여 구입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이 올린 상품평을 읽어 보고 나한테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하루 날 잡아서 집 안에 있는 물건 전부를 청소하기란 어렵다. 토요일은 거실, 주방, 일요일은 방, 베란다 등 계획을 짜서 청소를 한다면 효율적으로 집 안의 물건 등을 관리할 수 있다. 페트병, 골판지 박스 등은 바로 버리지 말고 집에서 재사용 할 수 있으면 최대한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병이나 장난감을 만들어 아이와 같이 놀 수도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리기 전에 중고매장에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도 있고, 어린이 헌 옷 등은 이웃과 나누어 입을 수도 있다.

다음은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이다. 쓰레기를 올바르게 버리는 것은 청결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생활환경 보호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재활용 쓰레기,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로 구분하여 버려야 한다.

종이, 유리병, 캔, 플라스틱, 비닐, 옷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용기를 비우고 오염되어 있으면 세척 후에 라벨지 등을 제거한 후에 종류별 용도별로 분리하여 재활용 수거함이나 수거 장소에 버린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깨진 유리나 도자기, 고기 뼈, 달걀 껍데기 등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여 버린다. 또한 과일 껍질, 상한 반찬, 야채 찌꺼기 등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제거한 후에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이나 음식물 수거함에 버린다. 우리가 의식주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생활 원칙을 세우고, 쓰레기 배출요령을 잘 지킨다면 쓰레기로 인해 지출되는 돈을 절약하여 가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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