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클럽 합류"…한국 SLBM 수중 시험발사 성공 외신도 관심
"엘리트클럽 합류"…한국 SLBM 수중 시험발사 성공 외신도 관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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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이어 8번째 SLBM 보유국
"中 주요도시 한국 미사일 사거리 들어…대북 타격능력도 강화"

 

한국이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탑재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대해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는 7일 '한국이 탄도미사일 수중 발사 시험으로 '엘리트 클럽'(elite club)에 합류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공적인 발사는 한국이 해당 기술 보유와 관련해 기존 7개국과 함께하게 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나머지 7개국은 '모두 핵무기 보유국'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인도, 영국, 북한은 SLBM에 핵탄두를 장착하거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해군의 첫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비공개 수중사출 시험을 최근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시험발사 성공은 한국이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이 된다는 뜻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SLBM 시험발사해 성공해 자체 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이 기술을 보여준 다른 7개 나라들로 이뤄진 소규모 명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시험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미사일 개발을 사거리 800km 이내로 오랫동안 제한하던 한미 미사일 지침을 지난 5월 해제한 직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다음주 방한 소식을 함께 전하면서 "이번 움직임(시험 발사) 은 중국의 주요 도시를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에 들게 하며 한국의 북한 타격 능력도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AFP통신도 한국이 자체 개발한 SLBM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전하면서 "SLBM 개발에 성공한 소수의 나라들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험발사는 한국이 핵무장한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전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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