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하는 말마다 계속 망언”
“윤석열, 하는 말마다 계속 망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8.19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방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기자간담회
부인·장모 등 가족 도덕성 문제 주장도
오송 세계적 바이오생산단지로 만들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회의원(사진)이 대권도전 선언 후 첫 행선지로 청주를 찾아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다.

홍 의원은 19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사무라는 것은 대통령 직무의 1%도 안 된다. 그런데 검찰 사무만 한 분이 갑자기 대통령 하겠다고 뛰쳐나왔는데 준비가 안 돼 있으니깐, 각 분야에 식견이 없으니깐 밖에 나와 하는 말마다 계속 망언”이라며 “그래서 토론하자니 그것도 거부한다”고 윤 전 총장을 공격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자질 문제는 국민이 대선 후보를 바라보는 첫 조건이 될 것”이라며 “두 번째는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회창 총재 얼마나 훌륭했나. 그분 모셔와서 가족(아들) 병역 문제 하나로 우린 10년 야당을 했다”며 “그런 거 살피지 않고 후보 선출했다가 본선에 가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나”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각종 의혹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는 올해 요양급여 부정수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첫 행선지를 청주로 삼은 이유는 “첫 직장지가 청주였고, 2년 6개월을 산 곳”이라며 “마침 청주 오송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을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재임하던) 제가 주도했기 때문에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고, 향후 개발 계획 구상을 위해 찾았다”라고 밝혔다.

검사 임용 후 첫 부임지가 청주지검인 점을 들어 자신과 청주와의 연고를 설명한 것이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첨단의료산업이 세계 산업을 이끌어갈 주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지로 오송지구를 세계적인 바이오생산단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당원들을 만난 뒤 세종으로 이동해 기자 간담회와 함께 세종시당을 방문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