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기류 탄 관광산업... 기반 다지는 미래산업
상승기류 탄 관광산업... 기반 다지는 미래산업
  • 지역종합
  • 승인 2021.08.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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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충북의 성장동력Ⅱ
북부권 - 충주, 제천, 단양
중부4군 - 진천, 음성, 증평, 괴산
남부3군 - 보은, 옥천, 영동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 조감도.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 조감도.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유치... 승강기산업 등 5대 분야 육성
충주시는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이라는 경제적 정체성의 확립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오며 현대엘리베이터 유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확정 등 지역의 역사에 남을 뜻깊은 성과를 거둬왔다. 이에 시에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등 5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5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가고 있다.
아울러,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 안전 기반구축,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각종 기반시설 및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관련 인프라도 충실하게 구축하는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다수 기업들이 찾아오며 사실상 자리를 꽉 채운 산업단지도 추가로 신속하게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 동충주산업단지, 2024년 드림파크·비즈코어시티 산업단지, 2025년 법현·스마트 산업단지, 2027년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등 6개 산단이 충주에서 순차적으로 자리를 잡고 신산업 기업유치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법현산업단지는 지역주민의 악취문제 해소와 양질의 산업용지 마련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며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충주시의 미래비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충주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특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저비용 그린수소 생산·활용 표준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미래 친환경에너지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수소산업의 핵심 기술을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시는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 총 34만㎡ 규모의 특구를 조성하고 사업 추진에 2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구가 조성되면 2033년까지 매출 2606억원, 고용 299명, 기업유치 24곳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51만2000t의 탄소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항상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운영하며 출신·배경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충주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녀세대들이 도전해봄 직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나아가 온 가족이 함께 머무를 만한 매력있고 품격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 조감도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 조감도

△제천시 '100년 미래먹거리'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 심혈
제천시는 코로나19 극복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소홀하지 않게 전략적인 대응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 도심 중심지 활력 기반 및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충북자치연수원 및 예술의전당, 여름광장, 세명대상생캠퍼스, 시민문화타워, 시립미술관, 어번케어센터 건립사업과 의림지권에는 수리공원 조성, 미디어파사트 및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청풍권에는 옥순봉 출렁다리, 케이블카 보도교, 벽천폭포 조성으로 시 전 지역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할 예정이다.
총 1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제천 100년 미래먹거리를 구축하고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역세권과 서부동의 도시재생 뉴딜을 본격화해 원도심, 영천동, 화산동 사업과 연계해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객 유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제천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으로, 준공 전 100% 분양을 위해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이와 함께 전략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제4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해 중앙선 제천~원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계기와 함께 인구증가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역세권 개발 및 도심권 정주여건 개선, 신규아파트 공급 등으로 서울 등 수도권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공격적 홍보와 관련 정책들을 진행하고 있다.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

△단양군 '천혜의 조건' 단양 호반 활용한 수상레포츠사업 박차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인 단양 호반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가진 관광1번지 단양군이 수상레저 개발 사업에서 속속 성과를 내며 대한민국 수상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 초 수상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한 단양군은 패러글라이딩,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하늘길, 땅길에 이어 물길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단양만의 관광지형을 완성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수상레포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주민 숙원이던 수중보 건설로 단양호가 132m의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며 물 활용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군은 먼저 10년 만에 단양 도심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띄워 수상관광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단양호(수중보∼도담삼봉) 12.8㎞ 구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수상 관광명소 조성을 위한 계류장 조성 사업을 올해까지 4개 구역을 준공해 내로라하는 수상 도시들을 제치고 ‘제39회 회장배 전국카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5개의 계류장 중 1구역은 마리나 항만 조성 예정지, 2구역은 익스트림 수상레저 스포츠 단지, 3구역은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검토, 4구역은 소형수상 레저 단지, 5구역은 무동력의 수상 레포츠 체험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단양은 계류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루섬 생태탐방로, 남한강 수변 생태 탐방로 등 단양호를 중심으로 하는 힐빙 자연생태 관광기반 구축을 통해 새로운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국 제일의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부권 지역을 형성한 진천·음성·증평·괴산군이 미래 성장동력 정책을 강화하면서 집중 추진하고 나섰다.
 4군은 각각 지역 특성과 연계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인구 유입 등에 따른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본보가 중부 4군이 보유한 지리적 환경과 요건을 연계해 추진 중인 정책을 분석했다.
 

에너지+자립도시+관련(충북혁신도시+친환경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도시+관련(충북혁신도시+친환경에너지타운)

△진천군 태양광·식품산업 메카... 수도권내륙선 타고 성장 가속도 
‘사람중심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을 성장동력 비전으로 내세운 진천군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주민 1인당 GRDP 규모와 가파른 인구 증가를 앞세워 시 승격을 추진한다.
이와 연계해 진천이 국내 중부권 최고의 성장거점 도시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적의 성장기를 맞이한 군은 충북혁신도시에 개방형 혁신연구센터와 청소년 문화예술 체험공간을 건립하고 국내 최대 시설인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스포츠테마타운을 조성해 도시 외연을 확대한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도 확보한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50%를 달성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한다. 
글로벌 식품산업 CJ 등을 주축으로 K푸드밸리(CJ), 테크노폴리스(오리온), 광혜원 산단(동서식품 등)의 식품산업 삼각벨트존도 구축한다.
화성-안성-국가대표선수촌-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성장동력이 한층 강화됐다.
 

음성화력 조감도
음성화력 조감도

△음성군 배터리·수소 에너지·시스템 반도체... 첨단 프로젝트 시동 
음성군 성장 동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에너지·자동차 물류·뷰티헬스·지능형 부품·기후환경 등과 연계한 농업도 집중 육성한다.
특히 100년 먹거리로 ‘신에너지산업’, ‘자동차·물류산업’, ‘뷰티헬스산업’, ‘지능형부품산업’, ‘기후환경농업’ 등 5대 분야를 신성장동력 정책으로 추진한다. 
신에너지산업 분야는 △국내 최대 수소기반인 에너지, 안전·교육 특화단지 조성 △에너지 관련 기업체 유치 △미래자동차 배터리 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특화단지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등을 세부전략으로 수립해 진행한다. 
자동차·물류산업 분야는 △자동차 부품 특화 산단 및 클러스터 조성 △특장차 집중 육성 지원센터 및 전문 산업단지 조성 △자율주행 시험운행 지구 조성 △첨단물류센터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또 뷰티헬스산업 분야는 △기술개발,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한 우수 기업 집중 육성 △오창 방사광 가속기 시너지 효과 창출을 세부전략으로 수립했다.
이어 지능형부품산업 분야는 △시스템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및 관련 기업 육성 △안전, 교통, 환경 분야 ICT기술을 활용한 미래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기후환경 농업 분야는 △기후 변화와 4차 산업혁명 미래 농업 기반 구축 △신기술 보급 친환경 교육관 조성 △스마트 테스트 베드 교육장 조성 등을 전략적으로 수립해 적극 추진한다. 
 
△증평군 신도시 만들기... 종합운동장 건립 등 정주여건 정책 집중 
1읍·1면을 보유한 초미니 지역인 증평군은 2003년 8월 괴산군에서 분군해 출범한 후발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변화하는 속도가 인근 지역보다 상당히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장동력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군의 미래 발전 요인도 매우 다양하다.
우선 군민 숙원인 종합운동장 건립에 속도를 내면서 증평읍을 중심으로 한 변화무쌍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수준이 높은 군은 200억원을 들여 도시바람길 숲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도심 지역인 초중리 일원에는 아파트 3개 단지 1705세대를 건설 중이다. 
군은 이와 연계해 인구 유입 등에 따른 기대감을 높이면서 신도시 형성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
또 지난 28년간 방치했던 창동리 개나리 아파트를 철거하고 이곳에 도서관, 아이돌봄센터 등을 연계한 행복주택을 건설한다. 
옛 엽연초 생산협동조합 부지는 공동육아 공간, 학습공간, 갤러리, 세미나실, 공동체 카페 등을 갖춘 창의파크도 조성해 신도시와 연계한 추진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미래먹거리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증평읍 초중리 일원 68만㎡ 부지에 1324억원을 들여 초중일반산업단지를 2023년까지 조성하고 4D 기능성 바이오 업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괴산군 2022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개최... 유기농업 확대·발전 
2012년 1월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괴산군은 2015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군은 이와 연계해 유기농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게 성장동력 요인으로 분석하고 역점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특히 농업·농촌 예산이 1000억원을 돌파해 성장동력의 농업인 소득향상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군은 또 해마다 유기농업 인구를 꾸준히 늘리면서 미래 성정 동력원으로 집중 추진 중이다.
군은 이와 연계해 산단 조성과 투자유치 등 양강 정책을 집중 강화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11개 읍·면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단지를 요소요소에 건립하고 관광객 유치 정책도 집중 추진한다.
청안면 괴산첨단산업단지도 분양률이 97%를 기록한 데 이어 지역경제 원동력으로 지원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군은 농업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정책도 추진하면서 미래 먹거리 자원을 집중 육성해 농업인과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지원한다. 
또 우량기업을 유치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세수를 확보하고 성장과 연계한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끌며 지방소멸론을 불식시키는 정책도 추진한다. 

해넘이 전망대
해넘이 전망대

△보은군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속리산 명성 회복 사활 건다
보은군은 한때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로 꼽혔던 속리산의 옛 명성 회복에 사활을 걸고있다. 
특히 연간 1000만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속리산 말티재 권역 종합 관광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말티재 주변 431ha의 국·도유림과 사유림을 확보한 후 이 사업에 매진했다.
그동안 속리산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숲체험휴양마을, 해넘이 전망대, 솔향공원, 집라인, 모노레일 등을 잇달아 조성하며 말티재를 속리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코로나19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34만여명이 말티재를 찾았다.
지난 2017년 말티재 정상에 조성된 속리산관문은 1층을 터널로 꾸민 아치형 건축물로 2층에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과 전시관, 커피숍, 말티재 열두 굽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말티재 꼬부랑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경관이 빼어나 일반인뿐 아니라 마라토너 등 체육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매년 알몸마라톤대회와 단풍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준공한 해넘이 전망대는 높이 20m, 폭 16m의 2층 구조물로 말티재 열두 굽이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2018년 개장한 숲체험휴양마을은 속리산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680m 연장의 집라인과 866m 구간의 모노레일을 설치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우국이세촌, 다문화 체험마을 등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민간투자를 유치해 호텔을 건립하는 등 앞으로도 2025년 방문객 1000만명을 목표로 한 말티재 관광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옥천테크노밸리 현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옥천테크노밸리 현장

△옥천군 의료·바이오업체 속속입주... 옥천테크노밸리 완판 앞둬
옥천군은 의료기기 밸리 구축과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옥천테크노밸리(제2의료기기산업단지)를 미래를 이끌 동력으로 삼고 있다.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의료기기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 2단계 사업의 연장선에서 의료기기뿐 아니라 바이오 식품과 가공(포장)산업, 뿌리산업 등을 유치해 청정 옥천의 이미지를 지키면서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코크스와 연탄, 석유 정제품, 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입주를 제한한다. 
군은 충북개발공사와 손잡고 충북도로부터 지원받은 126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253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 테크노밸리(산업용지 23만6000㎡)를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분양을 시작해 지난 7월 현재 26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체결했고 90%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전국 최저가인 3.3㎡당 40만9000원의 분양가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지리적 여건 등이 호재로 작용해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청양식품이 공장 준공식을 갖고 옥천테크노밸리 첫 입주기업 영예를 안았다.
중국 상해에서 철수한 충북 최초 국내 복귀 기업인 ㈜코뿔소도 옥천테크노밸리에 새 둥지를 튼다.
대부분 계약 업체가 올해 입주를 목표로 건축허가를 받거나 설계를 진행 중이라 군은 빠르면 2022년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서는 입주기업들이 시설·건축비 등으로 2010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13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라이트 광석
일라이트 광석

△영동군 '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는 일라이트 세계 최대 매장지 
영동군은 ‘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는 일라이트(illite)의 세계 최대 매장지로 꼽힌다. 최대 5억톤이 매장돼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된 일라이트는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사하며 중금속과 유독가스를 흡착·탈취·분해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대장균 등 항균 효과, 유해물질 저감효과도 있어 21세기 환경산업을 이끌 필수 소재로 꼽히고 있다. 화장품, 의약품, 토질개량, 수질정화, 공기정화, 폐수처리, 건축자재, 가축사료 등 다양한 사업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영동군은 일라이트 산업을 향후 100년간 영동군을 먹여 살릴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일라이트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군내 4개 광업소가 연간 2500톤의 일라이트를 공업용 원료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2월 충북도, 한국 세라믹기술원 등과 ‘일라이트 소재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으로 4억원을 투자해 일라이트 산업화를 추진한다.
세라믹기술원은 일라이트 성분이 들어간 비누, 샴푸, 농업용 기능성 토양개량제를 개발하고 향후 기능성 화장품, 복합비료 등의 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영동군 일라이트 산업 발전협의회’도 구성했다. 광물산업 관련 연구기관 연구원, 교수, 기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해 일라이트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용산면 용산산업단지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도 들어선다. 군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98억원을 확보했다.
센터에는 벤처·창업 기업들이 입주해 일라이트를 활용한 소재산업 육성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게 된다. 영동군과 충북도는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라이트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산업소재로 키울 계획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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