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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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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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안전하게 보내자
신 희 균<보령경찰서 경무계장>

이상 기온으로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고,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해 바다와 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서해안 제일의 대천해수욕장에 지난 7일과 8일 벌써 3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아 왔다고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세계인의 축제인 제10회 보령머드축제에는 전 세계와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즐겁고 편안하고 안전한 피서가 돼야하나 해마다 전국 해수욕장과 강, 저수지 등에서 불의의 익사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10일 대천해수욕장에서는 40대 남자가 물에 빠져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익사사고 원인을 보면 주로 수영 미숙보다는 음주 후 수영과 사전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물에 뛰어들어 심장마비 등으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통계적으로 가장 많다.

가족이나 동료들과 같이 바다를 찾았다가 한순간의 실수와 잘못으로 생명을 잃었을 때 가족이나 동료들의 심정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물놀이 때에는 안전수칙이 필수요건이다. 사전 철저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의나 구명조끼 등을 반드시 착용한 후 물 놀이를 즐겨야 한다. 특히, 음주 후에는 절대로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된다.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여름 경찰서에 경찰관들이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관련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기상조건의 악화 때에는 통제하고 있으나 잘 따르지 않고 독자 행동을 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는 공중도덕을 지키고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스스로 생명을 지켜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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