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최소화
충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최소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8.08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생활 침해 논란·자영업자 등 2차 피해 민원 잇따라


필요 정보만 공개·개별 연락 전환 … 市 혼란 양해 당부
충주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확진자 이동 동선 비공개전환에 따른 혼란에 대해 시민의 양해를 구했다.

시는 그동안 충북에서 유일하게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해왔으나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과 자영업자 피해 등 민원 항의 전화로 보건소 코로나19 방역업무가 거의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시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앞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들이 다녀간 상호나 주소 등 해당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는 역학조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접촉자를 파악하고 조사 결과 접촉자가 없거나 접촉자가 발생했어도 신원이 모두 파악됐다면 장소 등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며 “해당 장소를 다녀갔어도 보건소에서 연락이 가니 연락이 없는 비공개 장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호소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