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100% 식물성 소스 개발
충북농기원 100% 식물성 소스 개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8.01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콩 주원료 마요네즈 형태 … 칼로리는 기존 소스比 90% 줄여
충북농업기술원은 단백질 함량이 우수한 콩을 주원료 한 100% 식물성 소재로 만든 소스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식물성 소스는 콩을 물에 넣고 삶아서 콩물을 만들고 이곳에 특정 겔화제와 대체감미료를 첨가했다. 마요네즈와 형태가 유사하며, 칼로리는 기존 소스들에 비해 90% 정도 줄어들었다.

현재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소스로는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케첩 등을 혼합한 사우전아일랜드 소스와 핫도그나 치킨 요리에 어울리는 허니머스타드 소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소스들의 주원료는 계란, 치즈 등 동물성 재료가 포함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소스는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아 채식주의자(비건)를 추구하는 사람도 섭취가 가능하며, 건강, 다이어트 식단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시저, 랜치 드레싱 등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스에 첨가해 봐도 기호성이 우수했다”며 “이러한 특허기술이 산업화 될 수 있도록 기술 설명회 등을 개최해 널리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