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42명, 26일째 네자리…감소세 없다면 4단계+α
신규확진 1442명, 26일째 네자리…감소세 없다면 4단계+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8.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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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지난주 토요일보다는 45명 적어
국내발생 1386명, 1주간 하루평균 1500.9명

서울 469명·경기 393명·인천 87명, 수도권 68.5%

경남 81명 등 비수도권 12일 만에 500명 아래

사망 3명 늘어…누적 치명률 한달새 1.28→1.05%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에 전날보다 100명 가까이 적은 1400명대로 집계됐다. 4차 유행 하루 네자릿수 확산세는 26일째 계속됐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1주 앞둔 가운데 토요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규모였던 지난주 대비해선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8일 전까지 수도권 감염 양상이 감소세로 전환되지 않고 비수도권 확산이 계속된다면 현 단계 연장 또는 추가 조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째 네자릿수…토요일 기준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442명 증가한 19만9787명이다. 지난달 7일부터 26일째 하루 10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달 30일과 주말인 3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신규 검사 건수는 14만4749건, 8만5291건으로 주말 검사 건수는 하루 13만~15만건이었던 지난주 평일보다 적다.



이에 전날 1539명 대비 97명 적은 규모이지만 환자 감소에는 주말 검사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요일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25일 1487명, 그 다음으로 많았던 지난달 18일 1454명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6.28%,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69%다.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1500.9명…수도권 970명-비수도권 530명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8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64명→1274명→1822명→1632명→1662명→1466명→1386명 등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00.9명으로, 나흘째 1500명대다. 직전 주 1467.9명보다 33명 증가했다.



역시 토요일 기준으론 1400명대였던 지난 2주(7월18일 1402명, 25일 1422명)보다는 감소했다.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68.5%인 94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437명(31.5%)으로 7월20일 이후 12일 만에 500명 밑으로 집계됐다. 경남 81명, 대전 67명, 부산 57명, 강원 44명, 충남 42명, 경북 26명, 대구 23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충북 15명, 전북 13명, 광주 12명, 세종 9명, 전남 9명 등이다. 권역별로 경남권 157명, 충청권 133명, 경북권 49명, 강원 44명, 호남권 34명, 제주 20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308명, 비수도권 47명 등 355명이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정체 추세로 판단됐던 수도권이 1주 전 954.4명보다 다소 증가한 970.3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도 513.4명에서 530.6명으로 늘었다. 경남권 177.1명, 충청권 152.1명, 경북권 77.1명, 호남권 60.4명, 강원 44.1명, 제주 19.6명 등이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1차 목표를 4차 유행 직전 수준인 하루 600~700명으로 잡고 있다. 8일 자정까지 수도권 4단계를 연장하면서는 기간 내 수도권 환자 수가 3단계 수준인 500~999명대로 안정화되지 않으면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거리 두기 강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직장 등 수도권 일상 주변 집단감염 계속

지역별 집단감염 양상을 보면 수도권 중 서울에선 동작구 사우나 관련 5명이 확진됐고 동작구 중학교와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악구 음식점 관련으로 각 2명, 마포구 미용실·서대문구 학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양주시 헬스장·어학원 관련 7명이 확진됐고 광명시 자동차 공장2와 안산시 자동차 부품제조업 관련으로 3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북부 무속신앙과 수원시 영통 음악학원, 안산시 의류공장2, 안산시 주점, 용인시 제조업3, 서울 동작구 사우나,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부천시 색소폰 동호회 각 2명의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남양주시 어린이집3, 동두천시 음식점, 수원시 배드민턴 동호회, 수원시 영통 PC방·노래방, 안산시 육류가공업체, 안양시 교회2,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 화성시 제조업2, 화성시 초등학교·태권도 학원, 전북 군산시 축구대회 관련으로 각 1명씩도 확진됐다.



인천에선 연수구 의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부평구 미용실과 미추홀구 PC방, 인천 운수업 종사자, 서구 주점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충청권 연쇄 감염 계속…휴가철 확산도

경남에선 진주 유흥주점 관련해서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고 창원 지역 음식점과 제조업 사업장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선 연쇄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백화점 내 매장 직원과 사상구 고시텔 관련으로 1명씩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동래구 목욕장과 북구 학원, 동래구 학원 관련해선 각 3명씩 추가 확진됐다.



울산에선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7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에선 확진자가 발생한 대덕구 사회복지관 관련 3명 외에 서구 태권도장과 유성구 독서실, 대덕구 중소기업 직원 관련해서 각 2명씩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충남 태안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안읍 교회 관련 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대전 확진자 접촉으로 논산과 계룡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과 천안, 보령, 당진 등에서도 가족 등 개별 접촉 감염이 계속됐다.



충북에선 충주 콜라텍 집단감염 관련 2명과 농협 직원 확진자의 동료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도 이천 마스크 제조공장 노동자 2명이 음성에서 확진됐고 괴산 청소년 캠프 확진자 접촉자 1명도 추가됐다.



경북 칠곡군에선 구미 확진자 직장 동료 10명이 확진되는 등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이 계속됐다.



대구에선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과 달서구 사업장, 달서구 노래연습장, 중구 시장 관련으로 각 1명씩 확진자도 추가됐다.



강원 강릉에선 외국인 노동자 관련 등으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확진됐으며 원주에선 기숙사 입소 전 고등학생 1명이, 춘천에선 고등학교 교사 2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휴가철 경주를 다녀온 일가족 4명이 확진됐고 광산구에선 확진자가 잇따른 체육시설 관련 1명과 주점 관련 3명 등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과 22명으로 늘었다.



전남 화순에선 휴가철 담양 펜션을 다녀온 뒤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고 목포에선 호텔 종사자가 확진돼 직원과 투숙객 대상 후속 검사가 진행 중이며 외국인 선박 종사자 1명도 확진됐다.



제주에선 확진자 지인·직장동료 6명과 가족 간 감염 4명, 제주도 방문자 2명 등이 추가됐다.



4차 유행 확진자 급증 7월 사망자 77명…치명률 감소세는 유지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62.1명이 발생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33명, 외국인은 23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13명(6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터키 9명(1명), 러시아 7명(2명) 등의 입국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인도 1명(1명), 필리핀 2명(2명), 인도네시아 4명(2명), 미얀마 1명(1명), 파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2명, 네팔 2명(2명), 키르기스스탄 2명(2명), 영국 1명, 우크라이나 1명, 벨기에 1명(1명), 독일 1명, 미국 3명(2명), 멕시코 2명, 파나마 1명, 가나 1명(1명), 튀니지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09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05%다. 7월 한달간 사망자 수는 77명으로 6월 58명보다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수는 6월 1만6925명에서 7월 4만2065명으로 1.5배(2만5140명) 늘어났고 사망자 증가율은 32.8%(19명)다. 누적 치명률은 7월1일 0시 기준 1.28%에서 0.23%포인트 내려왔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8명 줄어 2만20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많은 324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497명 증가한 17만5674명이다.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7.93%다.



1차 접종 전 국민 1944만명…접종 완료율 13.9%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1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21만4283명, 접종 완료자는 1만3340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56일간 누적 1944만412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7.9% 수준이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누적 714만5922명으로, 전 국민의 13.9%가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16.7%, 화이자 43.4%, 모더나 1.5%, 얀센 100%(1회 접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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