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았는데 … 충북 7명 `돌파감염'
백신 맞았는데 … 충북 7명 `돌파감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7.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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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6명 … 도 “접종 이후에도 방역수칙 준수” 당부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속에서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2주 이상 지났으나 확진된 도민은 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명은 이달에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3명,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AZ) 각 2명이다.

도내 첫 사례는 지난 5월 22일에 나왔다. 청주에 사는 80대는 4월 30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20대 가족이 양성이 나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베타형(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20대가 지난달 16일 AZ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35일 만인 이달 21일 확진됐다.

그는 50대 지인이 감염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델타 변이(인도)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3일 확진된 영동군 주민 2명도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30대는 지난달 10일 얀센 백신을 맞았다. 80대는 같은 달 11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훨씬 지났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30대는 델타 변이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거주 70대도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 4월 29일 화이자 2차 백신 접종을 끝냈다. 무려 3달 만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청주에 사는 30대는 지난달 14일 얀센 백신을 맞았지만 이달 27일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주의 한 헬스장 관련 능동감시자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이 헬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거주 40대는 지난 5월 20일 AZ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이달 27일 무증상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도 감염 확산과 예방을 위해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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