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전략 보고, 왜 충북에서?
K-배터리 전략 보고, 왜 충북에서?
  • 송민호 충북도 소재부품육성팀 주무관
  • 승인 2021.07.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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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충북도 소재부품육성팀 주무관
송민호 충북도 소재부품육성팀 주무관

 

정부는 7월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 몸의 머리와 같은 존재가 반도체라면 동력의 원천인 심장과 같은 존재가 배터리이다. 이러한 첨단산업의 심장, 배터리산업은 반도체산업에 버금가는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주력산업이 될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배터리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 전략'보고대회가 충북에서 개최된 것은 충북이 이차전지 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한 지역이며 또한 많은 강점을 갖추어 글로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첫째, 충북은 이차전지 생산과 수출 1위 지자체이다.

2019년 통계기준, 충북의 이차전지산업 생산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전국 1위(48.0%), 수출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수출비중도 역시 전국 1위(29.1%)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선도하였다.

둘째, 충북은 글로벌 밸류체인 완결형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이다.

충북에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155GWh)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하여 핵심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비엠(양극재, 청주), 엔켐(전해질, 제천), SK아이이테크놀로지(분리막, 증평)와 기타 소재·부품기업인 유진테크놀로지(청주), 한국알미늄(증평), 장비업체인 파워로직스(청주), 엠플러스(청주)가 위치하여 이차전지 완제품·소·부·장 기업 집적 지역이다.

셋째, 충북은 기술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이차전지 전주기 지원을 위한 기반 집적 예정 지역이다.

이차전지 소재 개발의 핵심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하여 소재·부품 고도분석 센터,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 센터가 구축되고 향후 배터리 안전신뢰성 평가기반 등도 구축될 예정이다.

넷째, 충북은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지역이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신보호무역주의, 기술자원화 등 글로벌사슬가치(GVC)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거점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충북은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지속적인 선순환 혁신역량 확보가 가능한 지역이다.

충북은 세계 이차전지 원천기술·생산공장 컨트롤타워 역량을 확보하고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생산뿐만 아니라 차세대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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