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도쿄올림픽 변화... 메달 깨물기 금지·셀프 시상
코로나 여파 도쿄올림픽 변화... 메달 깨물기 금지·셀프 시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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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져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깨무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AF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에서 달라질 점들을 보도했다.

이번 올림픽에선 시상식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올라서야 하며, 선수가 스스로 메달을 목에 걸어야 한다.

또 방역 지침에 따라 메달 키스나 깨무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참가 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일본에서 추방당할 수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선수들 간에 악수나 포옹, 하이파이브 같은 신체 접촉도 할 수 없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이집트 유도 선수 이슬람 엘 셰하비가 이스라엘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 귀국 조치됐는데,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반대로 악수를 하면 귀국 조치를 당하게 된다.

대회 전체 일정의 96%가 무관중으로 열리며,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48시간 내 선수촌을 떠나야 한다.

대회 개막식도 소규모로 진행된다. 6만8000석 규모의 도쿄 국립경기장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와 외교 사절 등 1000여 명만 입장할 계획이다.

AFP통신은 개회식에선 코로나19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이 편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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