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깁니다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깁니다
  • 우동교 충북남부보훈지청장
  • 승인 2021.07.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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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우동교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우동교 충북남부보훈지청장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지나고 녹음이 짙어지는 7월이 되었다.

지난 6월,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깁니다'라는 주제로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보훈 행사를 추진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6·10만세 운동 제95주년 행사, 6·25전쟁 제71주년 행사 등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액자값은 71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 `이웃에 영웅이 산다' 등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하여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충북남부보훈지청에서도 호국보훈의 달 동안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먼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추모하는 행사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제71주년 행사, 현충일 계기 6610 묵념캠페인 등을 진행하였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예우·감사 행사로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제46회 충청보훈대상 시상식 등 모범 국가유공자 포상, 현역 국군장병과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위로하는 위문사업, 소방관·경찰관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제복근무자 응원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었다.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보훈문화 행사로는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 보훈체험교실, 우리고장 현충시설·전쟁영웅 전시회, 6·25 참전유공자에게 감사의 편지 쓰기 행사를 진행하였고, SNS 퀴즈 이벤트 `유월의 퀴즈! 유퀴즈?!'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실시해 호국·보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많은 행사가 축소되고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어 보훈대상자 위로연 등과 같이 보훈가족이 즐거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제한되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보훈가족이 함께 할 수 있고, 직접적으로 수혜를 드릴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어느덧 올해의 반이 지나고 7월이 시작되었다. 호국 보훈의 달은 지나갔지만, `공훈에 보답하는' 보훈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보훈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번영이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의 값진 결과라는 것을 기억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이와 더불어 이웃의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관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까운 현충시설을 방문하며 우리 삶 속의 보훈을 실천하는 일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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