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정말 행복하다”
박상현 “정말 행복하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11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10개월 만에 우승 … KPGA 통산 9승

 

박상현(38·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약 2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상현은 11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박상현은 전재한(31)을 2타차로 따돌려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약 2년 10개월 만에 통산 9번째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통산 상금도 38억5485만원으로 늘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오랜만에 우승을 해서 정말 행복하다. 어떤 대회이든 우승을 하면 항상 기분이 좋다. 최종라운드 경기는 솔직히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을 제외하고는 큰 압박이 없이 편하게 경기했다. 17번홀에서 파 퍼트를 실패했다면 18번홀에서 부담 없이 플레이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상대 선수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었고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날 4타나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은 올해 목표로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꼽았다.

그는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추가하면 나름 나만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의 대회인 만큼 우승 욕심이 크다. 또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그 대회의 평생 출전권을 받게 된다. 욕심이 난다.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KPGA 선수권대회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로 누적 상금 40억원을 돌파하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