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에 레일바이크 달린다
폐철도에 레일바이크 달린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6.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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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 ㈜소노인터내셔널 업무협약 체결


중앙선 관광자원화 사업 성공 추진 협력
풍광이 아름다운 관광1번지 단양군에서 폐선 된 중앙선 철길 위를 시원하게 내달리는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군은 24일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한우 군수, 민병소 ㈜소노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앙선 도담-영천 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발생한 관내 단성역-죽령역 구간 폐선 부지의 효율적인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철도공단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출자 승인을 받은 후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류한우 군수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내건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2018년 도담-영천 복선 전철화 사업 준공이 지연되며 사업 추진이 한때 지난함을 보였다.

하지만 단양군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 표명과 비전 설명으로 지난해 4월 국가철도공단의 출자를 이끌어 냈으며 같은 해 11월 공단 최초로 철도노선 폐선 전 민간사업자 유치 공모를 실시하는 업무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진행된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이 사업주관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23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 대상지인 단성역부터 죽령역까지 8.2㎞ 구간에 340억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등 관광 체험시설을 도입하는 등 해당 지역을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양군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며 향후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워크, 단양강잔도 등 인접한 관광 명소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 상품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류한우 군수는 “민선6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이번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은 단양군과 ㈜소노인터내셔널이 함께 win-win할 수 있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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