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학원 연쇄감염 후폭풍 거세
충북혁신도시 학원 연쇄감염 후폭풍 거세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1.06.2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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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7곳 1953명 검사… 자가격리 학생·교사 149명 달해


시험연기·원격수업 잇따라… 학내 n차 감염 예방 총력
충북혁신도시에 소재한 학원에서 초등학생과 고교생 1명씩이 확진된 것을 고리로 이어진 코로나19 연쇄감염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진천·음성지역 학교 7곳의 학생 9명과 강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학생 가운데 4명은 해당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고, 5명은 접촉자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교직원 195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등 학내 n차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지난 18일 이후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가격리된 학생·교사가 149명에 달하면서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연쇄감염으로 A고등학교에서는 2학년 전체 학생의 60%를 웃도는 92명이 한꺼번에 자가격리됐고, 기말고사도 연기됐다.

또 음성의 3개 중·고교는 확진자가 나온 학년을 중심으로 등교를 중지시켰고, 진천의 한 고등학교는 이달 25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확진 학생이 나온 학생을 중심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며 “다행히 주말과 휴일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지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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