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정수구입비 납부 … 물값 분쟁 종식
밀린 정수구입비 납부 … 물값 분쟁 종식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6.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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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추경편성… 체납액 등 132억3400만원 수공에 입금
충주시가 2019년부터 내지 않은 정수구입비와 연체료, 소송지연배상금을 수자원공사에 납부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한 정수구입비와 연체료 등 165억원 집행을 승인했다.

시는 하루하루 연체료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예산안 의결 당일 곧바로 체납된 2년6개월치 정수구입비 128억5800만원과 연체료 3억7500여만원 등 132억3400만원을 수공에 입금했다.

시의회는 시가 수공에 매년 지불하는 정수구입비를 2018년 12월부터 전액 삭감해 왔다. 2019년 시작한 초유의 정수구입비 미지급 상황은 올해로 3년째 이어졌다.

시의회는 정수구입비 차등 적용이나 댐 주변 지역 지원금 인상을 수공에 요구하면서 대립각을 세워오다 지난 14일 제25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갈등을 마무리했다.

수공은 정수구입비 납부를 조건으로 충주 지역 물 부족문제 해결, 댐법 시행령 개정 노력, 댐 주변지역지원금 증액분을 이용한 상생협력사업 추진, 충주댐 상류 개발행위 협력, 댐 전망대 리모델링 신속 추진, 댐 사토장 3곳 공원화와 시 이관 등을 시와 시의회에 약속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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