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천 삽시도 - 고대도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보령 오천 삽시도 - 고대도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1.06.16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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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걷기 좋은·이야기섬 테마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삽시도와 고대도가 행정안전부의 `2021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올해는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 선정했으며 삽시도는 `걷기 좋은 섬' 테마에, 고대도는 `이야기 섬' 테마에 각각 선정됐다.
 

삽시도 둘레길 황금곰솔. /보령시 제공
삽시도 둘레길 황금곰솔. /보령시 제공

 

# 걷기 좋은섬 삽시도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弓)의 모양과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해안선을 따라 환상적인 기암괴석의 수려한 풍경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며 섬의 면적은 3.8㎢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와 면삽지를 비롯해 외로운 소나무 황금 곰솔을 만날 수 있으며 백사장과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거멀너머, 진너머, 밤섬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최고의 명품 머드 바지락의 주 생산지이며 약 5km의 둘레길이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된 현대인들이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적지이다.
 

고대도 전경. /보령시 제공
고대도 전경. /보령시 제공

 

# 이야기 섬, 고대도

오래된 집이 많아 고대도(古代島)라고 불리며 1832년 칼 귀츨라프가 선교사가 최초로 우리나라에 개신교와 새로운 생활방식을 전파한 섬이다.

0.87㎢의 조그만 섬이지만 물 속이 환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청정해역을 가지고 있어 인접한 장고도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고대도는 고운 금모래 백사장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당산해수욕장이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는 넓은 솔밭에 수백년된 홍소나무 3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삽시도와 고대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대천항에서 4~9월 기준 매일 3회 운항하며 오전 7시 20분, 오후 1시·4시에 출발한다.

/보령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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