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위손' 한기순씨 귀감
`사랑의 가위손' 한기순씨 귀감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6.15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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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월간예성 6월 화제의 인물 소개

 

충주시가 숨어있는 시민들의 따뜻한 활약상을 소개하며 일상의 감동과 더 가까운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월간예성 6월 화제의 인물로 지난 1996년부터 충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한기순(71·여·사진) 봉사자를 소개했다.

미용실 손님으로 찾아온 장애인복지관 직원의 제안으로 지금까지 뜻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한씨는 매번 복지관을 방문할 때마다 40여명에 가까운 이용인들에게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한씨는 “나를 기다려주는 분들과의 선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복지관에 가는 날에는 다른 약속도 잡지 않고 집안에 큰일이 있을 때도 뒤로 미룬 적도 있다”며 “이제는 복지관 아이들이 가족 같아서 오히려 내가 복지관에 가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한씨는 은퇴 후에도 손에 가위를 쥘 수 있는 한 이·미용 봉사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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