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 `뚝'
충북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 `뚝'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6.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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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건으로 전년比 절반 수준 … 미생물 방제 등 효과
충북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는 13일 기준 193건으로 지난해 6월초 364건에서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506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6월 초순까지 364건,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14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충주는 270건에서 127건, 제천은 96건에서 30건으로 대폭 줄었다. 진천은 2건에서 1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음성은 8건에서 29건으로 늘었다. 괴산과 단양에선 4건과 2건이 신규로 발생했다.

발생 건수가 준 이유는 지난 겨울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 과수화상병 발생 억제를 위해 내린 행정명령과 방제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는 지난해 12월 시·군에 △과수 농작업자 교육 이수 의무화 △농작업자 이동·작업 이력제 운영 △농작업 인력·장비·등 소독 의무화 △매개 곤충 및 야생동물 차단·접근 통제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 금지 및 폐기 △과수묘목 생산 및 유통, 의심주 관리 △병 월동처 관리와 겨울철 예방·예찰 강화 등의 7대 행정명령 권고안을 시달했다.

시·군에선 이를 참조해 행정명령을 내리고, 과수화상병 방제와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충주에선 농업기술센터가 도입한 쌀겨 배양 방식의 바실러스균 미생물 방제와 인산칼슘유산균액비 공급이 과수의 저항력을 높이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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