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교사, 위기의 지방교육에 `경종'
20대 교사, 위기의 지방교육에 `경종'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06.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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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초강초 윤복상 교사 `국가균형발전과 교육의 미래' 출간

 

20대 초등학교 교사가 소멸 위기를 맞고있는 지자체와 지방의 학교에 경종을 울리는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있다.

영동군 심천면 초강초등학교 윤복상 교사(29·사진)는 최근 `국가균형발전과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인천이 고향인 윤 교사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 학교에 근무하며 지방의 실상을 절감했다고 한다.

그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와 계속되는 인구 유출, 지자체와 학교 소멸 위기 등의 심각성과 문제의식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책을 내게됐다”고 말했다.

책에는 교사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방과 교육의 현주소와 사회적 현상, 지리적 이론 등이 펼쳐지고 교육과정 통합 등 대안도 담겨있다.

윤 교사는 청주교육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현재 교원대 대학원에서 도시지리학을 전공하며 지역과 균형발전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박영자 영동교육장은 “교직을 시작한 지 3년밖에 안되는 새내기 교사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나왔다”며 “지자체와 교육 가족들이 책의 내용을 공유하며 미래를 밝힐 새로운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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