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충북 곤충산업
`쑥쑥 크는' 충북 곤충산업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6.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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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농가수 작년말 기준 252곳 … 전년比 11.5% ↑
판매액 51억6300만원 기록 … 道 특화 육성 주효

충북도내 곤충사육 농가와 판매액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곤충사육 신고 농가와 업체는 252곳이다. 전국 2873곳의 8.8%의 점유율로 2019년보다 11.5% 증가했다.

도내 곤충사육 농가 등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3년 57곳에서 2014년 61곳, 2015년 75곳, 2016년 124곳, 2017년 182곳, 2018년 206곳, 2019년 226곳이다.

사육곤충은 흰점박이꽃무지가 8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장수풍뎅이 68곳, 동애등에 26곳, 갈색거저리 25곳, 귀뚜라미 19곳 등의 순이다.

종사자 수도 마찬가지다. 2013년 57명에서 2014년 61명, 2015년 79명, 2016년 148명, 2017년 236명, 2018년 274명, 2019년 314명이다. 지난해는 406명으로 집계됐다.

곤충사육 농가의 판매액도 늘고 있다. 2013년 1억9800만원에서 2014년 2억6400만원, 2015년 3억900만원, 2016년 5억3000만원, 2017년 20억3500만원, 2018년 25억7300만원, 2019년 40억5100만원이다.

2020년은 전년보다 12.5%가 증가한 51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곤충별 판매액은 동애등에가 34억8400만원으로 가장 많다.

꽃무지 6억8700만원, 장수풍뎅이 3억2900만원, 갈색거저리 3억1500만원, 사슴벌레 1억5300만원, 귀뚜라미 1억200만원, 나비 4800만원, 반딧불이 4500만원 등이다.

충북 곤충산업이 매년 성장하는 것은 특화 육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에 전국 최초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유치했다.

이 센터는 2019년 12월 건립됐다. 현재 우수한 곤충 종자를 전국으로 보급하고 있다. 곤충 질병체계 구축,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 등도 수행한다.

청주에 곤충유통사업단 운영, 사료용 곤충 산업화 지원, 곤충사육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왔다.

도는 미래신성장 동력인 곤충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화 기반 마련, 유통 활성화 등을 위해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곤충산업 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 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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