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 옥천읍 `마암과선교'로 연결
양분 옥천읍 `마암과선교'로 연결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06.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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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생활축 이음사업 통행 불편·발전 저해 해소


55억원 투입 … 내년까지 2차로 교량→4차로로 확장
옥천군이 경부선 철도가 가로지르며 동서로 양분된 옥천읍의 교량 보수·확장 공사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옥천군은 지난달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가 `2021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의 하나로 `옥천읍 동서간 생활축 이음사업'을 선정함에 따라 도비 19억원을 2년간 지원받게 됐다.

군은 도비와 군비(36억원) 등 총 55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양분된 옥천읍을 연결하는 마암과선교를 보수·확장한다.

현재 2차로인 교량을 4차(95.5m)로 확장하고 접속도로 300m 구간도 정비한다.

1905년 일제강점기 경부철도 건설로 옥천읍은 동서로 양분됐다. 이에 따라 읍 중심지와 단절된 마암리, 양수리, 금구리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고 발전도 뒤처지는 피해를 겪어왔다.

또 과선교 정밀 안전진단에서 C등급이 나와 보수·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옥천읍 서남부권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옥천테크노밸리 입주업체가 증가해 이 지역의 교통난 해소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마암과선교 확장 등 중장기 교통환경 개선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는 “경부선 철도로 양분된 옥천읍의 동서간 연결축이 확충돼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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