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수중보 건설사업 불공정 심각”
“단양수중보 건설사업 불공정 심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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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단양군의원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단양군의회 강미숙 의원(사진)은 지난 9일 열린 제298회 단양군의회(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단양수중보 건설 사업' 진행과정을 설명하며 `어제의 과오를 오늘에 투영시켜 내일의 경계로 삼자'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강 의원은 “3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진행돼온 단양군민의 숙원사업인 단양수중보 건설사업에 대해 그동안 경과를 정리해 우리 군민이 그 사실을 정확히 알고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전임군수 재임 시 일어났던 일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특히 강 의원은 당초 단양읍 심곡리에 건설 예정이었던 단양수중보의 건설위치가 단성면 외중방리로 변경된 과정을 설명하고 이에 따라 2009년 체결된 협약서(국토교통부↔단양군, 수자원공사↔단양군)가 불공정하였음을 지적했다.

협약서의 주요 불공정내용으로는 `수중보 변경에 따른 사업비를 전액 단양군이 부담한다는 점', `사업 완료 후 단양군 부담분의 시설물은 준공과 동시에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무상 귀속한다는 점', `시설물 운영 및 유지관리에 소용되는 비용은 본 사업의 요구자이며 수혜자인 단양군수가 부담한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단양군에 막대한 부담을 안기면서까지 수중보의 사업위치를 변경하고자 했던 진정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이번 발언을 통해 군민이 단양수중보 건설사업의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고 판단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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