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 외교차관 협의…양자, 한반도·지역 현안 논의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협의를 위해 8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한·미 외교차관 협의는 셔먼 부장관이 취임한 후 처음이다. 양 차관은 오는 9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양자 현안과 한반도·지역·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성과를 지속적으로 챙기기 위해 방미길에 나섰다"며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고위 실무차원에서 한반도 문제 등 여러 지역 현안들을 챙겨보고, 이 기회를 빌려 앞으로 한미 간 더 공고한 동맹 관계를 챙겨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한미 회담을 갖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에 기초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 투자 및 공동 연구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와 보건안보, 다자주의 협력 등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한미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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