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 결과·내용 잡아야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장수 사령탑에 등극한 파울루 벤투 감독(52·사진)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벤투 감독이 월드컵 2차 예선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난달 3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 중인 한국은 5일 오후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9일 오후 8시 스리랑카, 13일 오후 3시 레바논(이상 고양종합운동장)과 차례대로 붙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월드컵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모두 국내에서 치르는 벤투호는 북한의 불참으로 H조 2위에서 1위(승점 7·골득실 +10)로 올라섰다. 2위 레바논(골득실 +4)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다. 3위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에는 승점 1점 앞선다.
2차 예선은 각 조 1위와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북한 덕분에 조 1위가 됐지만,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전승을 목표로 임해야 한다. 3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이점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잡아야 한다. 그동안 벤투호를 향한 비판 중 하나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빌드업 축구와 새 선수에 보수적인 선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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