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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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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고속도로 얌체 운전자
이 귀 연<한국도로공사 증평영업소>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특히 휴가때 또는 주말이면 온갖 꼴불견 운전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말, 연휴가 되면 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되어버리고, 특히 피서철 휴가때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그 와중에도 먼저 가려는 운전자들의 천태만상의 운전실태를 나타낸다. 틈만 보이면 차로를 마구 바꾸어 끼어들어 위험하기 짝이 없고, 대형차량과 몇몇 비양심 운전자들은 갓길 운행을 예사로게해 119구급차량, 병원 응급차량,사고수습 및 견인차량의 통행에 방해를 주고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부주의와 불법운행은 자신 뿐만 아니라 자칫 타인에게까지 큰 피해를 주고, 아까운 목숨까지 앗아가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안전운행이 요구된다.

상대를 배려하고 그보다 교통법규에 의한 몸에 밴 안전운행 습관의 정착이 시급하다. 또한 고속도로의 졸음운전은 말 그대로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빼앗는 졍우가 발생한다.

시속 90km 정도로 달리는 운전자가 4∼5초만 존다고 해도 자동차는 이미 90m 이상을 움직인다고 한다. 전특히 감기약 진정제 수면제 등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 체력이 약한 노인이나 반대로 체력을 과시하는 10, 20대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7월 중순부터는 즐겁고 신나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차량상태를 점검해야 된다. 여름 휴가철에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에 차량점검 사항 중 몇 가지만 점검해도 불의의 사고는 예방할수 있다.

첫째, 장거리 운행 전에는 반드시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차량 상태를 확인 점검하고, 내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언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고, 특히 요즘 같이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올때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되어 있으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수막현상으로 미끄러지기 쉽다.

셋째, 장거리 운행은 냉각수와 와이어브러시 점검도 필수다.

장거리 운전과 에어컨 사용 등으로 엔진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며,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과열로 운행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넷째, 무더운 날씨와 차량정체 등은 운전자를 더욱 피로하게 한다. 따라서 휴식을 자주 취하고 정기적으로 차량내부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 갓길 주·정차는 절대 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가까운 휴게소에 정차 후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사고의 예방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며 위에서 말한 것들만 잘 실천에 옮겨도 자동차 사고는 크게 줄일 수 있어 즐거운 여름 휴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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